한강이나 서울숲에서 연을 날리시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.
하늘 저 높이 나는 연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,
그래서 이번에 직접 연을 날려보기 위해서 연을 구매하였습니다.
연을 들고 집 근처 운동장으로 가서 연을 날리려고 했습니다만,
한강에서 날리시던 분들은 아주 쉽게 연을 멀리 날리는 것처럼 보였지만
연 날리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.
50~100번을 날리면
10번 정도는 어느 정도 뜨다가 떨어지고,
1~2번 정도 100m 이상 날아가는 정도 였습니다.
연 날리기에 중요한 것
연 날리기 3일 차이지만,
연을 날릴 때 중요한 것은 바람, 장비(연, 얼레), 기술(얼레질)입니다.
일단 장비가 좋아야 합니다.
연이 잘 나는 연이어야 하고 실을 빠르게 풀고 빠르게 감을 수 있는 좋은 얼레가 있어야 합니다.
바람에 따라서 적절하게 실을 풀고 감고를 하여
항력과 양력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연을 높게 띄울 수가 있어야 합니다.
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입니다.
바람이 잘 불어야 연이 잘 날아갑니다.
연 날리기 하면서 든 생각
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주식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
시대 트렌드에 맞는가?
정부 정책이 그 산업 또는 회사를 도와주고 있는가?
사람,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?
이 모든 것들이 다 맞아떨어져야 주식 가격이 오릅니다.
연 날리기를 하면서 인생의 성공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.
요즘 인스타그램, 블라인드를 통해서 남들의 이야기가 많이 보게 됩니다.
직장인 실수령액 000원 정상인가요?
n연차 직장인 0천만 원 모았는데 많은 건가요? 등
그럴 때마다 현타가 왔었는데,
연 날리기를 하면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.
성공한다고 너무 좋아할 필요도,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좌절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.